기대된다. 얼마나 성장할지 가늠이 안 가서
나는 성장 했는가 ?
우리는 살아오면서 많은 시험을 통해 우리의 성장을 평가받았다. 중간고사, 기말고사, 수능 등을 통해 지금까지의 학습 수준을 평가할 수 있었다.
그러나 지금 진행 중인 우아한테크코스는 수준을 평가할 시험과 같은 수단이 존재하지 않는다.
20여 년간 시험을 통해 평가 받으며 살아왔는데, 그 수준을 확인할 방법이 사라진다면 더 걱정될 것 같았다. 그리고 나 자신이 어떤 상태, 수준인지 모른다는 것은 내 노력이 잘못되었을 수도 있다는 불안감만 키우는 것 같았다. 지금까지 시험을 통해 평가받는 것에 너무 익숙해져서 생긴 문제점인 것 같다.
물론 우아한테크코스에 레벨 인터뷰, 미션 등 자신의 성장을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존재한다. 그러나 이는 직관적이지 않다고 생각하였고 우아한테크코스를 진행하면서 나의 성장을 확인할 나만의 방법을 찾고 싶었다.
자신이 믿어온 소신에 대해 의문이 생기면 성장한다.
2달간의 우아한테크코스 진행 이후, “지금까지 믿어온 소신, 생각에 대해 의문이 생길 때 사람은 성장한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성장은 과거에 비해 발전하고 바뀌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위해 과거에 가지고 있던 잘못된 생각과 지식을 바꿔야 한다고 생각했다.
우아한테크코스는 이를 해결하기에 너무 좋은 환경이었다. 내 생각에 관해 토론할 수 있는 많은 크루들과 코치님들이 있고, 코드에 관해 이야기할 많은 리뷰어분들이 있었다.
덕분에 많은 생각들에 대해 의문을 품고 성장할 계기를 가질 수 있었다.
지식
학교에서 학습한 이론, 지식이 전체 지식의 대부분인 줄 알았다. 나는 컴퓨터 전공을 하였고, 학교에서 자바, 객체지향, 소프트웨어 공학 등을 배웠다. 이 때 학습한 것이 전부는 아니더라도 꽤 학습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우아한테크코스에 참여하면서 이 생각이 깨졌다. 좁고 얕게, 이론으로써만 학습을 했던 것이다.
처음 본 모던 자바, 직접 작성해 보는 객체지향, 실제로 사용해보는 디자인 패턴을 통해 나는 극히 일부만을 알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이를 통해 과거에 학교에서 많은 지식을 학습했다는 오만했던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깨닫고 의문을 품게 되었다.
소프트 스킬
개발자는 소프트 스킬이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나에게 소프트 스킬이 필요한 경우는 면접, 클라이언트와의 소통뿐이라고 생각했다. 대부분의 소통은 글, 코드, 약간의 커뮤니케이션이 전부일 줄 알았다. 나의 이 생각은 우아한테크코스의 소프트 스킬 교육을 통해 의문을 품게 되었다.
우아한테크코스 내에서 크루들과의 대화, 레벨 인터뷰 등을 통해 소통 할 일이 많아졌다. 그동안 소프트 스킬이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해서일까 ? 생각을 말로 전달하는 것이 어렵게 느껴졌다. 이후 중요성을 깨닫고 의식적으로 생각을 잘 전달하려 하고 있다.
과거 학습에 대한 오판, 소프트 스킬의 중요성을 깨닫지 못한 생각에 의문을 품고 틀렸음을 인지하고 바뀌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렇게 성장을 하는 것 같다.
결론
지금까지 레벨1, 레벨2 절반 정도를 진행하였다. 지금까지의 경험만 보아도, 기술적인 성장뿐 아니라 외적인 것에도 많이 성장하고 있다.
앞으로 우아한테크코스를 지낸것 보다 더 많은 시간이 남아있다. 그만큼 지금까지보다 더 많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우아한테크코스를 걱정하던 나 자신에게 한마디 하고 싶다.
“기대된다. 얼마나 성장할지 가늠이 안가서”
'About Me'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달전에 작성한 늦은 2023년 회고 (0) | 2024.01.13 |
---|---|
걱정만 하기에는 우테코가 너무 짧다. (0) | 2023.05.23 |
2022년을 돌아보며 (2) | 2022.12.29 |